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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 사우나 ...

by 껌장사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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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
한문을 잘 모른다.
어디서 주서 들었다. 요즘같은 시기가 하절기 라고
날씨는 무덥고, 습하고, 가끔 비도 오고, 장마가 오기도 하고, 다시 무덥고
저녁이면 열대야 인지 후끈거려서 잠들때는 선풍기 켜 놓고 누워야 한다.
에어콘 틀어도 그때 뿐이고 끄면 다시 더워지고

낮시간에는 구름이 없으면 태양이 강렬히 내려 째기도 한데, 그래도 습도가 많아서 그런건지
구름이 태양을 많이 가려주는 한주 였던거 같다.

어쩌다 보니 일이 몰려서 주중에는 매우 바쁜게 시간이 지나갔다.
저녁에 동료들과 식사를 하고 지하철에서 졸아서 2호선 한바퀴 돌뻔했는데, 다행이 중간에
잠이 깨서 되돌아 왔다.
집으로 가는 지하철을 거의막차로 탑승하였다.
아슬아슬 했다. 운이 좋았던 걸로.

요즘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버릴려고 하는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막상 버린게 별로 없다. 그냥 쓰레기 같은걸 버리고, 물건을 정리 하는 정도 인데
아주 조금정도 정리가 된것 같은데도, 내가 생활하는 공간이 점점 넓어 지고 있는거 같다.

미니멀 라이프 소개하는 유튜버님들 채널을 보면, 쓸대 없는 물건으로 공간을 낭비 하지 말라
그런 이야기가 많은데, 정말 그러한거 같다.
오래동안 쓰던 책상 장패드도 새걸로 바궜다. 이미 여러개 가지고 있긴 했었는데, 기존에 쓰던게
너무 오래 되어서 고무가 녹아서 책상하고 붙었다. 고무똥이 자꾸 나와서 어쩔수 없이 버리고
가지고 있던 새장패드로 교체 하였는데 기존것 보다 작다. 좀 작다.
그래도 그냥 쓰자. 새로 사면 또 물건이 쌓인다.
물건을 안살려고 하는데 그래도 자꾸 사진다.
새로산 차 도어 하단에 붙일 고무몰링 같은걸 샀다.
도어 아래쪽에 고무몰딩이 안되어 있으니 흙탕물같은게 들어 와서 오염되곤 한다. 그래서
몰딩으로 막아 볼려고 하는데, 오늘 저녁에 시공을 할지 말지 해야 겠다.
빨리 빨리 해치워야지 안그러면 또 물건이 쌓인다.

아침에 사우나를 갔다 왔다.
한달에 한번 정도 가는 사우나 인데 이번에 기존 건물을 매각 하고 옆건물로 이사를 갔다.
지난번 보다 탕은 좋아 젔고, 사우나(건식) 사우나(습식) 이 좀 안좋아 젔다고 해야 되나
개인적으로는 습식 사우나가 좋은데, 온도가 너무 높아서 들어 갈수가 없었다.
다른 분들도 똑같은지 사람이 한명도 안들어 왔다.
건식 사우나는 그래도 있을만 했다.
오늘은 연습 한걸로 치고 다음에 좀더 본격적으로 지짐이를 해보는 걸로

시설이 전체적으로 매우 좋아 젔다고 해야 되나. 주차도 되고, 주차가 되긴 하는데
주차장은 좀 좁아 진거 같기도 하다.
오전에 빨리빨리 갔다 와야 하겠다.

정말 좋은 사우나 였는데 건물 매각으로 없어 지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다시 오픈을
해서 다행이다. 재발 안망하고 오래 갔으면 좋겠다.

집근처 백화점도 매각 뉴스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좀 조용해 젔다.
매각을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버티는 건지,
백화점이 없어 지면 생활이 많이 불편해 질꺼 같다. 주말에 백화점 가서 밥한끼 먹고 오면서
필요한 유제품같은걸 사오면 한번에 밥도 먹고 장도 보고 매우 좋은데,
특히 여름이라 차를 가지고 나가야 하는데, 차 없어 더운날 장바구니를 들고 올수는 없다.
그럴꺼면 그냥 쿠팡 배송을 하고 말지.

사우나, 백화점 재발 없어 지지 말고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내가 그들이 안망할 만큼 많이 팔아줄수도 없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지금 가지고 있고 쓰는 물건들은 앞으로 평생 쓸거 같고
지금 다니는 장소들은 없어 지기 전까지는 계속 갈꺼 같은데
얼마나 세상이 빨리 빨리 가고 있는지 시간을 초월해서 가고 있는거 같다
주변이 너무 많이 바끼고 있어서 두렵기 까지 하다.

서울 처음왔을때와 지금은 서울 풍경은 많이 다르다.
좋아 진것도 있고 , 나빠진것도 있고 , 서울도 나처럼 버리기를 하고 있는건가.
무엇이 되었던 오늘도 열심히 버려 보자, 가지고 있어바야 공간만 차지 한다.

이제 살아 가면서 돈보다 소중한게 많이 있다는걸 조금씩 알아 가고 있는거 같기도 하다.
이 공간 , 이 시간 은 나에게 이제 돈보다 소종한 모든것들이 되어 가고 있다.

항상 감사.
왜 좀더 어리고 철없던 시절에 감사 할줄 몰랐던 걸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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