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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에피소드 - 고향 선배 취업 이야기

by 껌장사 2019.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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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들 연배가 있는 상황이라 취업이라고 하긴 좀 그런데

그래도 취업 이긴 하니까. 

 

고향 선배 직장 취업 이야기를 써 볼려 한다. 

 

선배가 취업할 당시 IMF 이후라서 왠만해선 취업이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IT학원에서 자바 개발자 과정을 다녔다. 서울에 있는 IT 학원이면서

국비로 교육 지원금을 받을수 있고 취업도 알선해 주고 머 그랬다. 

 

당시 나 지금이나 자바 개발자가 많이 부족한 시대 였고 , 자바 개발자의 길을 선택한건 

정말 신의 한수가 아닌가 싶다. 

 

1년 정도 간의 교육을 받고 선배는 취업을 하게 되었다. 

우선 처음에는 SI 업체 외주 개발자로써 보험회사 개발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 

그 보험사는 당시로써는 낮선 인터넷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었다. 

 

요즘은 자동차 보험은 그냥 다 모바일 다이렉트로 하는 시대이제만 당시만 해도 다이렉트 보험이 익숙하지는 않았다. 

자동차 보험은 다 지인을 통해서 가입하던 시대 였었다. 

상당한 기간동안 자동차 보험 다이렉트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나름 개발자의 실력과 사회 경험을 키우게 되었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치고 일정기간 안정화 담당을 한후 다시 다른 보험회사에 외주 개발자로

다이렉트 보험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하게 되었다. 

 

그곳에서도 다이렉트 보험 시스템을 개발하고 보험회사에 필요한 다양한  SI 업무를 개발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보험사의 정식 직원으로 들어 가게 되었다. 

 

글로 적으면 2줄 이지만 선배가 그 보험회사에서 직원으로 들어 가게 까지 얼마나 만은 밤을 세고

자신을 깍아 내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을지는 눈에 선하게 보인다. 

 

그냥 죽 가면 좋긴 하겠지만 사회 생활이 생각한데로만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 회사는 또 더큰 회사에

합병이 데고 그렇게 되면서 화재쪽 업무와 생보쪽 업무도 같이 하게 되었다. 

 

그러나 예전보다 못한 직장 분위기로 인하여 같이 일하던 몇몇분과 함께 이직을 하게 된다. 

 

대형 금융그룹에 생보 사로 이직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에서 자바 개발과 SI 업무를 관리 하면서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그냥 키보드 치면서 뚝딱뚝딱 적은거 같지만 거의 20여년의 시간이 함축되어 있다. 

그동안 선배가 거처간 회사가 4~5개 정도 데고

 

그 많은 시간동안 밤새면서 모니터와 눈싸움 하면서 보냈을 것이다. 

 

지금은 직장에서는 남부러울께 없는 선배지만 지난 새월을 그리워 하는 이야기를 할때도 있다. 

 

그냥 서울 생활 하지 말고 고향에서 살았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나도 , 무엇이 좋을지는 모르겠다. 서울 살면서 몰라도 될 세상 골자기를 알게 된것 같기도 하고

 

그렇치만 머 , 하루하루 살아 가는건 나름 재미도 있고 , 지겹기도 하고 그렇다. 

 

실타고 그만둘수 있나. 또 눈뜨면 출근하고 일하고 그런거지. 

 

ㅋㅋㅋㅋㅋ

 

오늘은 그냥 이정도로 , 항상 나의 모범이 되어 주는 선배에게도 화이팅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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